마스크팩의 진정효과를 높이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괜찮을까? 전문가에 의하면 이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마스크팩 품질 저하는 물론 피부 손상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은혜 셀젠(CELGEN) 생활과학연구소 주임연구원은 "냉장실의 평균 온도인 2~5℃의 낮은 온도에서 마스크팩을 장기간 보관하면 마스크팩 속 에센스의 유·수분이 분리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며 "게다가 지나치게 차가워진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손상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냉장보관 해뒀던 마스크팩을 당장 바깥으로 꺼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온도변화가 급격하게 발생해 더욱 제품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 

박 연구원은 "이 경우 사용하기 약 20분 전 냉장고에서 꺼내어 상온에 두신 후에 바로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린다"고 설명했다.

마스크팩을 보관하는 최적의 온도는 15℃ 내외이며,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더운 날씨로 인해 열이 오른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마스크팩을 약 10분 정도만 냉장보관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