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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Y존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Y존은 질과 외음부를 포함한 부위로, 여성에겐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데, 그만큼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Y존 케어의 기본은 청결 유지다. 이를 위해 Y존 세정에 특화된 '여성청결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
 

◆ 여성청결제 대신 비누 쓰면 안 될까?

Y존 세정에 비누나 바디클렌저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Y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Y존은 평소 pH4~5의 약산성 환경을 띄고 있어 외부 세균 감염을 방어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pH농도가 높아지면 그 동안 활성화 되지 못한 유해균이 급격히 번식하면서 칸디다증, 임질, 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디클렌저나 비누 역시 염기 성질이 강해 Y존의 pH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여성청결제는 이 점을 고려해 약산성으로 제조되고 있다.

여성청결제는 주 2~3회 정도 사용하면 된다. 물로 외음부를 살짝 헹구고 여성청결제 적당량을 손바닥에 덜어 외음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르는 것이다. 이후 외음부에 잔여물이 남지 않게 미온수로 깨끗이 헹구어 낸 후, 수건으로 물기가 남지 않게 닦아내면 된다.
 

◆ 여성청결제, 질 세정제와 혼동 주의

여성청결제를 간혹 질 내부를 세척하는 '질세정제'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둘은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여성 청결제는 질 바깥부분을 뜻하는 외음부를 세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질 세정제는 주사기 형태로 되어있어 외음부 뿐 아니라 질 내부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질 세정제는 질염이 잦은 경우 사용을 고려할 수 있으며 주 2회 정도 사용이 적합하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꼭 사용할 필요는 없다.
 

◆ 여성 청결제, 어떤 제품을 고를까?

시중에 이미 다양한 여성청결제가 출시되어 있다. 항생제나 화학성분이 포함될 경우 민감한 Y존을 자극할 수 있어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 셀젠사진 = 셀젠

셀젠, 크린센스

질 속의 pH밸런스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주며, 파라벤이나 트리클로산 등 유해 성분이 배제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산뜻한 수분 젤타입의 제품으로 Y존을 순하게 관리해줘 매일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아이소이사진 = 아이소이

아이소이, K-포스트바이오 이너 클렌저

연약한 Y존 피부의 방어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발효성분 ‘락토바실러스 발효물’과 ‘비피다발효용해물’을 함유했다. 투명한 젤 제형에서 물이 닿으면 부드러운 거품으로 변하는 ‘젤 투 폼’ 타입이다.
 

사진 = 프리메라사진 = 프리메라

프리메라, 후리 앤 후리 소프트 폼

특허 받은 그린티 프로바이오틱스가 Y존 피부 환경을 지켜주며 씨트릭애씨드가 약산성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피부 친화력이 높은 소이빈 세라마이드와 피부 보습 성분인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를 함유해 산뜻하면서도 촉촉한 세정을 돕는다